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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만남 빌게이츠와 워렌버핏 우정


저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언제 처음 만났는지 정확한 날짜까지 기억을 못하는 게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워런버핏입니다. 그와 만난 날은 정확히 25년전 오늘이었습니다. 1991년 7월 5일.

빌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이후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여 현재 약 86조 7000억원이라는 자산을 가진 세계 1위 부자 이자 자선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그가 만나는 사람은 셀 수 없이 많겠죠. 그만큼 많은 유명 인사, 사람을 만나면서 워런버핏과의 만남을 기억하는 이유가 뭘까요?






1991년 빌게이츠의 어머니는 그에게 가족휴가 별장에서 지인을 만나보라며 전화 했습니다. 당시 마이크로 소프트는 아주 작은 소프트웨어 회사였고, 만들고 나서 할일이 너무 많아서 이메일조차 사용하지 않는 투자자 워런버핏을 만나려고 하지 않았죠.



"이것 보세요, 엄마. 그 사람은 그저 종이 조각(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이라구요. 진짜 가치를 늘리는 건 아니란 말이에요. 우리 둘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는 결국 어머니의 고집에 졌고, 2시간동안만 머무르다 회사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서 워런을 만났지요. 그가 제게 질문을 하더군요. 소프트웨어 사업에 관해 물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작은 회사가 IBM과 같은 경쟁할 수 있을 거라고 보는 이유가 뭔지에 대해서도 묻더군요. 갖고있는 기술력은 무엇이고 가격책정은 어떻게 할 건지도 물었습니다.

저는 깜짝놀랐습니다. 그전까지 아무도 묻지 않았던 핵심적인 질문들이 그의 입에서 쏟아졌습니다. 순식간에 그와의 대화에 빠져들었지요. 몇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대화 중에도 그는 거물 투자자의 티라고는 전혀 없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 너무나 겸손했습니다. 그는 이야기도 재미있게 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세상에 대해 아주 명료하게 생각을 하고 있다는 점이 었습니다. 그렇게 첫 대화에서 우리의 깊은 우정은 시작 됬습니다.



빌게이츠의 사무실 전화에 단축번호는 딱 두개 있습니다. 1번 어머니 2번 워런


워런과 통화하는 시간이야말로 저의 일주일 일과 중에서 최고의 시간입니다. 저는 그로부터 끊임없이 배웁니다. 그와 저는 기업, 정치, 세계의 여러일들, 새로운 혁신 같은 것들에 관해 서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합니다.







빌게이츠는 어려운 고민이나 문제에 직면했을때 "워런 같으면 어떻게 할까" 라고 생각하여 스스로 자문하면 좋은 답이 나온다고 합니다.


워런은 평소에는 저와 친구 같지만 어떨 때는 저보다 훨씬 더 현명해서 아버지같이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첫만남은 투자자 워런 버핏이었지만, 현재는 빌게이츠 재단의 이사이자, 멘토 워런버핏 1991년 7월 5일 이 두사람의 만남이 없었다면, 현재의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누구라도 워런처럼 사려깊고 친절한 친구가 한 명만 있다면 굉장한 행운일 겁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좋은 기분이 들게 하고, 인생에 대해 그가 느끼는 즐거움을 나눠줍니다. 그 일을 위해 서라면 기꺼이 자기 일을 미루고 시간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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